​‘손흥민 침묵’ 토트넘, 위기의 첼시에 자책골로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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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2-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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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수비벽에 막혀 넘어지는 토트넘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자멸하며 2연패를 당했다. 손승민(토트넘)도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경기 막판 어이없는 자책골까지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가세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슈팅 기회를 노렸으나 첼시의 집중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열지 못했다. 손흥민의 이날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토트넘도 충격의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지난 27라운드에서 번리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첼시전에도 완패해 사실상 우승권과 멀어졌다.

반면 첼시는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당초 예상과 달리 ‘교체 거부’ 논란을 일으킨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키고 윌드레도 카바예로에게 골키퍼를 맡겼다. 첼시는 후반 12분 페드로의 결승골을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선수단 장악 실패로 경질설이 나돌던 사리 감독도 이날 승리와 함께 케파의 제외로 선수단 기강을 잡을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했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해리 윙크스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는 골대 불운을 맛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첼시는 후반 12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볼을 페드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서야 할 토트넘은 자멸했다. 후반 39분 토트넘의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가 상대 압박에 밀려 백패스를 했으나 골키퍼와 호흡이 맞지 않아 그대로 자신의 골문으로 굴러들어갔다. 경기 막판 집중력까지 무너진 자책골에 추격 의지는 완전히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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