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 추진…규제기관과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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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2-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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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오비코리아 제공]

후오비그룹이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오비코리아 전략기획실의 엘레나 강 실장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모바일 애드테크 콘퍼런스 '맥스서밋 2019'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미래' 세션의 패널로 참여해 "암호화폐 산업은 사행성이라 외면하고 블록체인만 육성하려는 현 정부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이슈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후오비그룹은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거래소의 기능을 넘어 금융 서비스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정식 론칭한 후오비 챗에서 암호화폐를 통해 상품을 결제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후오비 월렛, 후오비 메인 지수를 통한 지수 펀드 상품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엘레나 강 실장은 "후오비그룹은 기존 금융 서비스와 차별화된 암호화폐 서비스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금융권에서 준수하는 규제를 충족할 뿐 아니라 합법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여러 규제기관과 조율하고 협력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가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규제화가 진행돼야 하고, 산업 발전 속도에 따라 적절한 규제와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오비그룹은 지난해 12월 미국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의 중국 지사에서 규제 담당 업무를 총괄했던 일레인 쑨예린을 규제 담당 본부장에 임명, 각국의 정부 기관과 규제 당국과의 조율을 통해 합법적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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