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제네시스오픈 첫날 선두권 출발…우즈 등 절반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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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2-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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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속 강성훈의 경기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40만 달러) 첫날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다만 악천후로 인해 1라운드를 절반만 치른 상태다. 

강성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오전 조에 먼저 출발한 일부 선수들의 성적이 무효 처리되는 등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비가 그친 오후에 모든 선수들이 처음부터 다시 1라운드를 시작하는 바람에 18홀을 모두 마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아예 출발조차 못한 선수도 144명의 절반인 72명이나 됐다.

악천후를 딛고 강성훈이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14개 홀을 마친 강성훈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경기 초반부터 버디 3개를 쓸어 담은 강성훈은 9번 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으나 11번 홀(파5)에서 약 30m 샷 이글을 잡아 곧바로 만회했다. 이날 마지막 홀이었던 14번 홀(파3)에서도 약 10m 롱 퍼트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첫날을 마감했다.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강성훈은 6개 홀을 남긴 조던 스피스(미국)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피스는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를 쳤다. 지미 워커와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가 나란히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 나섰다고 무효 처리된 필 미켈슨(미국)은 12개 홀 동안 보기만 1개를 적어내 1오버파 공동 42위에 그쳤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이태희는 7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쳐 공동 7위를 기록 중이다. 최경주와 임성재는 나란히 4오버파로 부진한 가운데 하위권으로 밀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저스틴 토마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배상문, 김민휘 등은 1라운드 출발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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