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거꾸로 수박바' 같은 변종식품 늘어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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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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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제과 제공]


편의점에 가보면 익숙하지만 다소 어색한(?) 식음료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거꾸로 수박바'인데요. 지난해 수박바의 빨간 부분과 초록색 부분의 비중을 바꿔 출시했는데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 스틱 형태로 나왔던 아이스크림들은 떠먹을 수 있도록 홈컵으로 재탄생했으고, 껌으로도 출시됐습니다.

'메로나' 아이스크림은 '메로나 스파클링'이라는 탄산음료와 '메로나 보틀'이라는 우유로 나왔으며, 반대로 탄산음료인 '밀키스'는 아이스크림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누가바'는 겉과 속을 바꿔 '누드누가바'를, '쌍쌍바'는 막대가 하나 뿐인 ‘혼자먹는 쌍쌍바’처럼 형식을 파괴한 제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오랜기간 사랑을 받아 온 장수 식음료라는 점인데요. 제과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유통업체들이 장수식품을 변형해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것입니다. 

신제품 개발보다 비용이 절감되고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감과 동시에 신선함까지 줄 수 있습니다.

또 맛 비교를 위해 변형제품 뿐 아니라 원조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유통업체 입장에선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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