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또 폭발 美 남성 사망…목에 파편 조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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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2-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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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폭발해 남성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자담배 폭발 사망사고는 미국에서 벌써 2번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에 살던 올해 24살 윌리엄 브라운은 지난달 상점 주차장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폭발로 인해 사망했다. 브라운의 목에는 폭발한 전자담배 파편 세 조각이 발견됐다.

CNN에 따르면, 해당 액상형 전자담배는 문제가 있는 제품으로 더 이상 팔지 않는 제품이다.

미 의회는 전자담배 배터리가 시한폭탄과 같이 위험한 물건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 전자담배 폭발 사고는 2009년 이후 2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사고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5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30대 남성이 전자담배 폭발로 인해 머리에 손상을 입고 사망한 전례가 있다.

국내 역시 전자담배 관련 화재가 한 해 2건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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