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진칼 경영참여 결정에 재계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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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2-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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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그룹 “법 절차에 따라 이사회 논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한진칼에 대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재계가 우려를 표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국민연금이 한진칼에 대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경련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기업에 대해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위원회 결정에 따라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게 되면 민간기업에 최초로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연금의 경영 참여 결정이 선례로 작용해 경제계 전체로 확산되면 기업활동을 더욱 위축시켜 투자나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한진칼에 대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다만 대한항공은 적극적 주주권 행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와 관련해 한진그룹 측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진칼의 경영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국민연금에서 정관변경을 요구해 올 경우 법 절차에 따라 이사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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