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미, 2차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 후속협의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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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1-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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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훈 국정원장(왼쪽)이 이혜훈 정보위원장(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1.29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9일 북미 양측이 내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 등을 위해 후속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기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 발표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미 실무 협상에서 경호·의전 등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실무 준비와 함께 공동선언문 문안 정리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회의는 서훈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울러 국정원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한 데에는 "양측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반 사항을 폭넓게 논의했다"며 "북미가 상당한 만족감을 표하고 있고, 실무 협상도 본격화한 만큼 비핵화 협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마약 제조시설이 우리나라에서 중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로 이전했다"며 "해외 정보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난해 8월 역대 최대규모인 90㎏의 필로폰을 압수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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