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봉, 학자금, 창업 지원금 등 수억원 제시에...은행권 희망퇴직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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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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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이 희망퇴직 조건으로 최대 3년치 임금과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 조건을 제시하자 퇴직 신청자들이 몰리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6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임금피크제 희망퇴직자인 407명 대비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는 희망퇴직 대상과 특별퇴직금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1966년 이전 출생 부점장급이 새로 포함됐다. 이로 인해 대상자가 기존 1800여명에서 2100여명으로 300여명 늘었다.

특별퇴직금은 임금의 적게는 21개월에서 최대 39개월치를 제공하며, 자녀 학자금과 재취업 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퇴직금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규모가 3개월치 많다. 

우리은행은 대상자 500명 중 4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이는 제작년 1000여명 보다 적지만 대상자 대비 신청률로는 80%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특별퇴직금으로 최대 월평균 임금 36개월치를 주며 중학생 이상 자녀 1인당 학자금 2800만원과 재취업 지원금 명목 2000만원 등을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올해 만 55세가 되는 1964년생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자는 330여명이다. 특별퇴직금으로 월평균 임금 36개월치를 주며 자녀 학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 재취업·전직 지원금으로 2000만원 등을 함께 준다.

신한은행은 현재까지 23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상태다. 특별퇴직금으로 최대 월평균 임금의 36개월치를 준다. 더불어 자녀 대학 학자금 최대 2800만원, 전직·창업 지원금 1000만원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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