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부동산신탁, 창원 남양1구역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창원 남양1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한국투자부동산신탁
창원 남양1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한국투자부동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창원 남양1구역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창원 남양1구역 재건축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가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남양1구역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일대 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750세대 규모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967세대 규모의 신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세대수는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창원시에서 신탁특례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다. 신탁특례제도는 신탁회사가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함께 제안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기존 정비사업보다 절차를 효율화하고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양1구역은 올해 1월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접수 과정에서 단 10일 만에 법정 동의율을 넘는 70%의 동의를 확보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이를 바탕으로 2월 창원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했으며, 창원시는 제안 후 약 4개월 만에 관련 고시를 완료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남양1구역이 지역 최초의 신탁특례 적용 사업임에도 창원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원활한 인허가 절차를 통해 빠르게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속도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남양1구역은 남양초등학교와 가까운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 입지다. 원이대로와 가음정공원 등 생활 인프라 접근성도 양호해 재건축 이후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남양·가음동 일대 주거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정비사업 담당 임원은 “토지등소유자들의 높은 관심과 창원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문성과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비업계에서는 창원 내 노후 아파트 정비 수요가 누적된 상황에서 남양1구역의 사업 추진 속도가 확인될 경우,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지역 내 관심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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