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무학 회장, 겨울 철새에 먹거리 직접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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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1-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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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학, 겨울철 철새 먹이나누기 생명운동

무학그룹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6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철 철새 먹이나누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무학 제공]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한국습지보호협회와 함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철 철새 먹이나누기 행사를 벌였다고 6일 밝혔다.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과 무학 임직원으로 구성한 50여 명의 좋은데이 봉사단원, 지역주민 및 환경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남저수지에 월동중인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에게 먹이를 공급했다.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는 최근 철새 개체 수 증가와 맞물려 먹이가 부족하다. 무학은 볍씨 45가마(약 2000㎏)를 후원해 겨울철새에게 공급했다. 이날 20가마의 볍씨를 사용했고, 앞으로 한 달간 25가마를 나눠 사용할 예정이다.

무학은 한국습지보호협회와 함께 올해로 10년째 겨울철 먹이나눔 행사를 갖고 있다.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등 겨울 철새들이 먹이부족으로 탈진하거나 굶어죽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은 “매년 주남저주지를 찾는 철새가 많이 먹고 건강히 겨울을 보내 좋은 곳으로 돌아가 다음 겨울에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환경을 지키는 아름다운 마음이 지역사랑의 시작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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