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8년 판매량 458만6775대...전년 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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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9-01-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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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타페·코나 흥행 속 신흥 시장 판매 호조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주요 시장의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싼타페와 코나 등의 신차판매 호조와 중남미 시장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의 선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 72만1078대, 해외 386만5697대 등 총 458만677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2017년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69만901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어 투싼 57만7712대, 싼타페 28만3035대, 코나 23만9,430대 등이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선 2017년보다 4.7% 증가한 72만1078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1만310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아반떼가 7만5831대, 쏘나타가 6만5,846대, 아이오닉 9426대 등 총 27만7614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10만7202대, 코나 5만468대, 투싼 4만2623대 등 총 20만 4693대가 팔렸다.

특히, 국내 시장 판매는 전동화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7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총 3만2510대가, 전기차 모델은 2017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1만679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9만7995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5만180대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8175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9251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만7219대, G70가 1만4417대, G90가 9709대 판매되는 등 총 6만1345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선 지난 2017년보다 1.3% 증가한 386만5697대를 판매했다. 아반떼가 62만3187대 팔리며 세단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투싼은 53만5,089대 팔리며 RV 시장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올해 상반기 중 전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12월 판매량에서 국내 6만4835대, 해외 34만5491 대 등 2017년보다 0.4% 증가한 41만3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21.5% 증가, 해외 판매는 2.8% 감소한 수치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로는 이례적으로 계약 대수만 2만6000대를 돌파했으며, G90은 전년 동월 대비 2.6배가 넘는 2139대의 판매대수로 최고급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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