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윤군 포천시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천)최종복 기자
입력 2019-01-01 16: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포천시민 모두의 삶이 더욱 더 풍요로워지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박윤국포천시장 사진=포천시제공]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2019년 “황금 돼지띠의 해”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포천시민 모두의 삶이 더욱 더 풍요로워지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해는 민선 7기의 출범으로 지역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한 변혁의 시기였으며, 포천의 미래 청사진을 구상하는 가슴 벅찬 한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 내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우리시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평화와 번영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적으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던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중단 없는 도전을 계속해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2019년 새해에는 우리시가“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다음 사항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광역교통인프라 확충으로 남북경협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지난해 전철 7호선 연장 사업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서 35만 명이 넘는 서명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의회와 사격장대책위원회, 시민 모두의 위대한 승리였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기도를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상정되어 있는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유치 사업과 공항유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남북 경제협력 내륙 거점도시로서의 위치를 선점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염원과 지원을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기조에 맞추어 완전히 새로운 포천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국도 43호선(포천~철원) 도로 확․포장사업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시켜 국도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남북경협을 위한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간선기능 확보를 위해 하송우~마산 간 도로 확․포장사업과 군내~내촌 간 국지도 56호선 시설개량사업 등 각종 도로 확․포장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지속발전 상생경제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포천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시민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면서 가장 절실하고 절박하게 들었던 얘기가 “경제가 어렵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금년에는 무엇보다도 시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15만 시민 모두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환경 개선과 해외시장 판로개척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으며,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고 낡은 제도를 개선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튼튼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융자 및 보증지원제도를 운영하고, 포천사랑 상품권을 발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남북경협에 대비한 유망업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첨단 산업단지 등을 적극 유치하여 모두가 상생하는 경제도시, 경기북부의 경제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맑고 푸른 생태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현무암과 협곡으로 이루어진 한반도의 유일한 한탄강과 산정호수, 국립수목원, 백운계곡 등 자연 관광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시민 나무심기 운동과 수목갱신 사업 등을 전개하여 국민의 안식처가 될 수 있는 숲의 도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홍수터 부지를 물과 나무와 꽃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힐링 도시, 국내 최고의 관광허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산정호수 케이블카 조성사업,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일동온천지구를 연계한 관광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치유와 휴양의 메카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오성 이항복 선생, 한음 이덕형 선생, 면암 최익현 선생 등 다양한 역사자원을 활용한 문화마을을 조성하고, 광암 이벽유적지 정비사업과 장준하 선생 기념사업 등을 추진하여 우리 시 만의 차별화된 문화코드를 창출해 나감으로써 수도권 관광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로, 살기 좋은 안전안심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정체된 포천이 인구 25만 명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의 속도를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지정 고시된 5천여세대 규모의 소흘읍 지역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아름답고 계획된 신도시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포천동, 영북면, 이동면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여 좁은 도로와 오래된 건물 등으로 불편해진 생활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고속도로 주변 난개발 방지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경기북부지역의 개발압력을 수용하고 여건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구조를 개편하겠습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및 모니터링 강화, 토양 중금속 오염실태 일제 조사 및 대안 마련, 수량․수질 등 물 관리 기능을 강화하여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기름진 땅을 자랑하던 포천으로 되돌려 놓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시민모두가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영유아 보육지원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경기북부 최초로 건립되는 공공산후조리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산후조리원으로 건립하여 우리 시 산모들이 최고의 복지혜택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하여 출산가정의 육아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인대학을 활성화하고,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제2의 인생을 풍요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단동 치매안심센터 외에 권역별 치매쉼터를 추가 설치하고, 시민 속으로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우리 시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이용한 음식개발과 제조업을 활성화하여 먹거리와 관광문화가 어울리는 음식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고 교육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하여 교육여건을 개선함은 물론 장학사업과 무상교복지원사업을 추진하여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겠습니다.

경기도 기술전문학교 분교 유치, 방송통신 중․고등학교 및 방통통신대학교 포천학습관을 건립하여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농․축산업 분야에 있어서는 친환경 농산물 종합 유통․가공센터 설치, 농축산물 생산 및 유통 마케팅 강화, 청년 농업인 육성, 브랜드 개발 사업 등을 통하여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포천 쌀 소비촉진, 과수 작목 기반 현대화, 6차 산업 육성, 귀농․귀촌 지원, 특화작물 육성 및 신선 농산물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가축분뇨처리지원 및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을 통해 축사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연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축 감염병을 원천 차단하여 청정한 축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공감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청사 증축사업을 추진하겠으며, CCTV통합관제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각종 재난․재해 및 민생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습니다.

시민 행복 증진이라는 행정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획기적으로 경영을 혁신하여 시민만족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시민을 향한 열린 혁신행정을 추진하고 다양한 시민편의 시책을 개발하여 시민의 삶을 바꾸는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를 비롯한 900여 공직자 모두는 올해도 변함없이 시민여러분의 곁을 지키는 우직하고 충실한 벗이 되겠습니다. 열정적이지만 냉정하게 그러나 때로는 머뭇거리지 않고 과감하게 행정을 추진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포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한 포천시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시민가족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시민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기해년(己亥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며, 15만 포천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