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손승원과 계약 종료. 소속 배우 아니다"…공식 페이스북에는 소속 배우로?

블러썸 측 "내년 1월 공연 끝날 때까지마 이름 유지…전속계약은 만료"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캡처]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러썸) 소속이었던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블러썸의 공식 페이스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뮤지컬 배우 손승원이 이날 새벽 만취 상태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과 추돌했고, 이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약 150m를 도주하다 주변 택시기사 등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손승원의 무면허 음주운전에 대해 블러썸 측은 “손승원과의 계약은 지난 10월 종료됐고,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사고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블러썸 측의 이런 입장과 달리 블러썸 공식 페이스북에는 여전히 손승원이 소속 배우로 되어 있었고, 최근에는 소속 배우로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한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계약만료로 소속 배우가 아니므로 음주운전 사고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블러썸 측의 입장과 상반된 것이었다.

이에 대해 블러썸 측은 “전속계약은 만료됐지만, 내년 1월까지 공연이라서 공연이 끝날 때까지만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던 상황”이라며 “크리스마스 메시지 카드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 이름이 올라간 상황에서 빼놓고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블러썸은 손승원 이외 배우 이서원까지 거론되며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블러썸 소속 배우인 이서원은 올해 성추문으로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서원은 성추문 혐의의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1월 입대를 결정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