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영 롯데케미칼 부회장, "42년 몸담았던 직장 떠나 시원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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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12-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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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석유화학협회 제2차 이사회 및 1차 임시총회에 허수영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참석하러 가는 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경은 기자]


"42년 몸담은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시원섭섭하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부회장 화학BU장이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난 한국석유화학협회 제2차 이사회 및 1차 임시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허 부회장은 "사실 시원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허 부회장은 업계 후배들에게 "2019년도 석유화학 업황 둔화가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항상 열정과 성실로 임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지난 19일 롯데그룹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화학BU장에 내정된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해 "김 사장이 잘 할 것"이라며 "후진을 잘못 키워놨으면 (훌륭한) 리더가 아니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1976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42년간 롯데그룹 석유화학 부문에 몸바쳤다. 롯데케미칼에 흡수합병된 롯데대산유화·케이피케미칼·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1월 롯데그룹 화학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허 부회장이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투자와 원료 다변화, 고부가 소재 개발 전략 등을 통해 회사를 그룹 내 캐시카우로 성장시켰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허 부회장은 전날 그룹 인사를 통해 상근고문으로 내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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