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내년 서울 총회 앞두고 ‘글로벌 미디어데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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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12-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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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TA 사무총장 “내년 항공업계 성장 지속, 정부 기업친화정책 펴야”

  • 내년 6월 한국서 총회 개최

[사진=대한항공 제공]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글로벌 미디어데이’ 행사 갖고 내년 항공업계 전망과 주요 이슈를 소개했다.

‘글로벌 미디어 데이’는 IATA가 주관해 갖는 연례 글로벌 언론 브리핑 행사로 내년 연차총회를 앞두고 항공업계 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들을 소개했다.

IATA는 매년 전세계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하는‘항공업계의 UN 회의’라고 불리는 연차 총회를 개최하며, 내년에는 6월 서울에서 열린다. 내년 서울 총회는 국내 항공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항공이 주관해 개최될 예정이어서 국제 항공업계에서의 대한민국과 대한항공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자리에서 알렉산드르 주니악(Alexandre de Juniac) IATA 사무총장은 내년 항공업계가 355억 달러(40조원)의 이익을 내면서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의 323억 달러에서 4%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인 항공수요 증가와 저유가가 내년 항공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지역 항공사들은 내년에는 올해 96억 달러보다 높은 104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주니악 사무총장은 "항공산업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무역 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정책 요인들이 항공업계 성장의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업계가 인프라 위기에 다다른 만큼 각 나라 정부는 항공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업친화정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IATA 연차총회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120여개국 290여개 항공사 CEO 및 제작사 등 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 총회는 대한항공이 전세계 항공사를 대표해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관하게 돼 더 큰 의의를 갖는다. 2019년은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인 동시에 IATA 가입 30주년이기도 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됨에 따라 항공 및 관광 인프라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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