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구훈 북방위원장 "北 함께하는 경제협력 여건 조성…한반도 신경제구상과 긴밀 연계”

주진 기자입력 : 2018-12-12 15:20
권구훈 위원장 체제서 첫 회의···동아시아철도공동체·신북방 환경·농수산 협력 추진안 등 4개 안건 상정해 토론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12일 "북한도 함께 하는 북방경제협력 여건이 조성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 국가와 우선 가능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북방위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3차 회의는 신임 권구훈 위원장 체제에서 첫 회의로, 신북방정책의 전략과 중점과제의 16대 중점 추진 과제와 56개 세부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신북방정책 중점추진과제 이행 점검 △신북방 환경협력 추진 방안 △신북방 농수산협력 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권 위원장은 "신북방정책의 비전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 전체를 평화와 번영의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역대 정부의 북방사업들이 남북관계의 변화로 자주 중단되고 추진 동력을 잃게 되었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관계 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도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연계성이 크거나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중요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부연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대통령님과 우리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남북관계는 많이 호전됐다"며 "하지만 비핵화의 진전과 제재완화까지의 길은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신북방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향후 신북방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 △한반도 신경제구상 긴밀 연계 △북방경제협력 추진 과제 지원 △신북방정책 자문·심의·조정 기능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북방위는 동북아 지역에서의 에너지, 물류, 인적 교류 등에서 연결성을 강화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금번 3차 북방위부터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상정하는 한편, 추진과제들을 분기별로 점검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각 부처의 북방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사업들의 연관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전문성이 있는 민간위원과 전문위원을 추가 위촉하고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등도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그동안 구축돼 온 북방정책 추진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북방정책의 확실한 컨트롤 타워로 자리잡고 대통령님의 북방정책 자문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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