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년인사 안정 방점... 김기남 부회장 승진·대표이사 3인 모두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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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12-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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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DS(반도체·부품)사업부문의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6일 김기남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2019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IM(IT·모바일) 부문의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인 노태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을 포함해 스마트폰 사업 등을 담당하는 IM 사업부문의 고동진 사장과 TV·백색가전 등을 맡은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의 김현석 사장 등 3명의 사업부문 대표는 모두 유임됐다.
김기남 사장의 부회장 승진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이건희·권오현 회장, 이재용·윤부근·신종균 부회장의 '2회장 3부회장' 체제에서 이건희·권오현 회장-이재용·윤부근·신종균·김기남 부회장의 '2회장 4부회장' 체제로 재편됐다.
이번 정기 사장단 인사 명단에는 2명만 포함됐다. 2014년 말 발표한 인사에서 김현석·전영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가장 적은 폭이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세대교체’를 이룬 데다 신년에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을 지향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임원인사에서도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4명 등 총 158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경우 62명이 줄어든 규모다.
다만 성과주의에 기반한 삼성전자의 인사 스타일은 그대로 지켰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한 DS사업부문은 전체 승진자의 절반 이상인 총 80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주요 전자 계열사들도 성과주의 인사 기조가 이어졌다”며 “전문성과 도덕성,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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