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본 홍종학‧최승재…소상공인 관계 개선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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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8-12-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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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연합회 소속 단체 실태조사 후 첫 만남

  • 홍 장관 “소상공인 현장 소통 강화”

홍종학 중기부 장관(왼쪽 첫 번째)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 마주 앉았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마주 앉았다. 지난 7월 공식 간담회 이후 5개여 월 만이고, 중기부가 연합회 소속 61개 단체 실태조사를 시행한 이후로는 첫 간담회다.

4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홍 장관과 최 회장을 포함해 이상훈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여러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경영환경은 녹록하지 않다”며 “이 자리는 올 한해 소상공인 정책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했다. 논의 내용은 소상공인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과 최 회장의 만남은 최저임금 인상 이후 수개월간 지속돼 온 정부와 소상공인의 불편한 관계 개선에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최 회장은 한계 상황에 처한 자영업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고, 홍 장관은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최 회장은 "경기 침체, 최저임금 인상, 금리 인상이 겹쳐 소상공인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 빚으로 연명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제2, 3금융권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어렵다고 얘기하면서 정부와 이견이 있었다. 오늘을 시작으로 비판만 하기보다는 머리를 맞대서 위기를 헤쳐 나갈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 장관은 “소상공인의 성공이 중기부의 성공이고,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 소통을 강화하고, 낮은 자세로 듣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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