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상호금융, 취약차주 지원방안 강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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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8-11-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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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상호금융조합회장들에게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체계적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마련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열린 상호금융조합회장 간담회에서 "금리인상, 부동산경기 하락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현실화될 경우 저신용·저소득 시민·취약계층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특히 상호금융기관은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금융포용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취약·연체차주를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 마련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컨설팅 체계 구축 등을 주문했다.

이어 "특히 상호금융기관은 지역 경제 사정에 정통하기에 자영업자 지원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원장은 상호금융기관은 공동유대를 기반으로 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호금융기관이 그 설립 목적과 철학에 맞게 서민들에게 금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때 상호금융 정신이 더욱 빛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우선 신용평가 등 여신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상호금융기관의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당국도 상호금융기관이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대출의 리스크 관리 강화와 향후 영업환경 악화 우려에 대비한 재무구조 건전화를 주문했다.
 개인사업자 및 법인 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연체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신협중앙회장, 농협중앙회장, 수협중앙회장, 산림조합중앙회장 등이 참석해 상호금융권이 당면한 현안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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