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원불교 찾아 “남북철도 공동조사 시작…큰 변화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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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11-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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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불교 최고 지도자 김주원 종법사와 대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오전 전북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 중앙총부를 찾아 김주원 종법사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원불교 중앙 총부를 찾아 남북 관계 등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 총부에서 교단 최고 지도자인 김주원 종법사와 면담을 했다.

이 대표는 “남북 관계는 우리 기대처럼 빨리 발전해 가는 것은 아니지만 역진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아 있어 어느 정도까지 진도를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해 사전에 공동조사를 해야 했는데 그동안 유엔이나 미국이 제재를 해서 안 됐다”며 ”설득을 해서 이번에 제재 대상에서 해제돼 다음 주부터는 공동조사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 차량 6량이 남에서 북으로 올라간다. 서울에서부터 올라가서 개성까지 가면서, 어디 어디를 보강해야 할지 다 조사할 예정”이라며 “큰 변화가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제가 어렵고, 특히 군산 이쪽 지역이 어려워서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당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매듭을 짓는 단계이고, 군산형 일자리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외교를 할 때에 진실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외교에서는 믿음·진심이라는 게 중요한데 어느 나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해도 진정성을 인정받으니 대화가 진솔히 진행되는 외교 활동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종법사는 “한국이 세계 지도국이 되는 것은 정치적인 힘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힘을 가져야 한다”며 “어려운 일에는 항상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도덕성이 함양되면 쓸데없이 소모되는 비용이 줄어든다”며 “적폐 청산도 사실 소모된 비용이다. 그들(국정 농단을 한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상당히 합리적인 사고로 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해안 시대가 열려야 국운이 열린다고 했다. 그래서 언제 오려나 하고 기다리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수도가 세종시로 간다고 해서 우리 교단에서 굉장히 좋아했다”며 “아직 완전히 다 못 왔지만 이 대표가 의지를 갖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원불교 방문으로 4대 종단 지도자 예방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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