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총서 대표성·비례성 강화 선거제 개편 의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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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8-11-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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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개특위 간사 김종민 개편안 나오면 재논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박병석, 강병원 의원과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의원총회에서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다시 한번 중지를 모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총에서 선거제 개편 방향과 '유치원 정상화 3법' 처리 문제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종민 의원이 선거구제 개편안을 만들면 다시 의총을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공개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선거법 개정을) 소극적으로 하는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는데 당 대표를 비롯해 우리가 소극적으로 임한다는 말을 듣는 것은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론으로 계속 가져온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제는 더 논의해 봐야 한다"며 "하나로 확정지어 얘기하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선거구제 개편은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유치원 비리 근절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인했다. 민주당 의원 129명 전원이 이름을 올린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유치원 정상화 3법'은 비리 유치원 간판갈이 금지, 지원금 환수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홍 원내대표는 "(당론으로 발의한) 유치원 3법은 의총에서 당론 절차를 못 밟아서 오늘 추인했다"며 "당이 앞장서서 유치원 3법을 반드시 통과시키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일부 의원들은 '유치원 정상화 3법'과 관련해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 식으로 비칠 수도 있다",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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