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예술가와 관객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1위 극장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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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홍석민 기자
입력 2018-11-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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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예술의전당 개관 6년…문화도시 품격에 맞는 화려한 예술의 꽃 피워

 

천안예술의전당 전경.[사진=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예술의전당이 개관 6주년을 맞았다.

2012년 9월에 개관한 천안예술의전당은 6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유치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공연장, 미술관, 문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는 천안예술의전당은 개관 초기 위치가 천안 도심에서 멀어 외면 받을 거란 우려가 있었으나 사통팔달 교통의 도시답게 천안 관객은 물론, 경기, 충청, 대전, 세종시 관객까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연장이 됐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고정관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티켓을 오픈하면 가장 먼저 매진되는 객석은 R석으로, 공연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수준 있는 고정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에 공연하고 있는 11시 콘서트는 90%가 고정관객일 정도다.

천안예술의전당은 지금까지 158작품 242회 공연을 기획했다. 개관 첫해 5만3840명이던 관람객 수는 누적 관람객 수 40만3813명(10월 11일 기준)을 기록했다. 미술관은 16만6030명이 전시회를 관람했다.

3개 강좌로 출발한 예술아카데미는 9개 강좌로 확대했으며 2511명이 수강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156명, 전시연계프로그램은 364명,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1258명이 참가했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회원 수는 2만 5541명이고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37만9720명으로 대폭 증가하며, 명실공이 중부권 최고의 극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수많은 예술가들이 천안예술의전당 무대를 다녀갔다.

조수미, 신영옥, 정명훈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빈소년합창단, 미샤마이스키,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등 해외유명 아티스트들이 관객들을 만났다. 그들은 한결같이 극장이 아름답고 울림소리가 좋다고 호평했다.

천안인구는 70만을 육박하고 있으나 천안예술의전당은 인구 100만의 문화도시 품격에 맞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수도권 극장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것이 천안예술의전당의 자랑이다.

내년에도 중국에서 가장 핫한 최고 무용공연 ‘두보’,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 리사이틀’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천안예술의전당은 지역의 예술가와 협력적 파트너 관계도 설정해나가고 있다. 지역예술가와 공연 협력 제작뿐만 아니라 지역 미술 작가들의 전시회도 매년 기획하며 지역 공연예술진흥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천안예술의전당은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 가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관공연을 점점 줄이고 천안예술의전당에 맞는 기획중심의 공연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시민이 즐겁게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문화공간도 만들어 가족들과 연인들이 찾아와 즐기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공연이 끝나면 천안과 병천으로 갈라지는 천안예술의전당 진입로가 항상 붐비는 데 이를 해결할 21번 국도의 도로 환경 개선도 풀어야할 과제이다.

유원희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은 “천안예술의전당이 가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는 ‘예술가와 관객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1위 극장’”이라며 “예술의전당이 먼저 예술가와 관객을 사랑해 예술가가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서비스를 만들고, 한번 왔던 관객이 또 올 수 있는 극장과 미술관으로 더욱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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