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인근에 '공공한옥 쉐어하우스' 마련… 서울시, 지자체 최초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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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1-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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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안공모로 최적 아이디어와 설계자 선정

 위치도 및 지적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 창덕궁 인근에 공공한옥이 처음 들어선다. 시는 공동체주택 형식의 공공한옥을 지자체 최초로 선보여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원서동 24·25번지 139.9㎡ 부지에 '한옥 쉐어하우스'를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공공한옥'은 서울시가 2001년 시작한 북촌가꾸기 프로젝트의 하나다.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키 위해 시가 한옥을 매입 뒤 전통공방, 역사가옥, 문화시설 등으로 운영 중이다. 공동체주택은 침실 등 개인공간을 제외한 거실, 부엌, 세탁실 같은 공용공간을 입주자들이 함께 쓴다.

이와 관련해 시는 건축설계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설계공모(제안공모)를 내달 12일까지 실시한다. 주변 환경을 고려해 한옥의 전통미와 예술성을 갖춘 외부 디자인을 창출하고, 현대적 기능 및 입주자 수요를 고려한 내부 공유공간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시는 한옥전문가 및 공공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설계자의 경험·역량, 수행계획 및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적의 아이디어와 설계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1등 당선팀에는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이외 우수작과 가작으로 선정된 경우 참가업체 수에 따라 최대 400만원의 상금이 차등 수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이 게재된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 등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설계공모를 통해 한옥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우수 공공한옥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설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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