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표산업 고도화로 국가산업경쟁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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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11-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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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 지원확대로 미래유망산업 사업화 지원, 일자리 창출

충남도와 도내 발전 3사가 지난달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충남도 에너지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사진=충남도 제공]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과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무역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선진국 중심으로 제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신기술·신산업 창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조업도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서비스, 타 산업과의 융·복합 확산과 더불어 △3D 프린팅, 스마트 공장 등 새로운 생산방식 등장 △공급자 위주 제품 중심에서 수요자 위주 서비스 중심으로 변화 △4차 산업혁명 전개 △세계 경제 공급과잉과 후발국 거센 추격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정부도 융합형 신제조업 창출, 주력산업 핵심역량 강화, 제조혁신 기반고도화, 수출 유망품목 선택과 집중, 위기 산업 구조 조정 등 제조업 기반의 정부산업 정책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심장부에 자리 잡고 있는 충남도는 세계 환경의 변화에 맞춰 막힌 혈관은 뚫고, 없는 길은 새롭게 뚫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 발굴에 앞장선다.

도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차세대 성장 산업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충남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신산업을 발굴·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도가 환황해경제권 중심거점이라는 장점을 살려 투자유치와 지역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노력을 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균형발전 전략도 수립해 충남도 균형발전 특별회계 확대개편을 통한 시군별 특성에 맞는 정책 수립 중에 있다.

◆ 주력산업 고도화.. 일자리 창출

도는 주력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및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는 일자리 창출 확대 및 기업의 매출신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3개 산업분야 R&D와 비R&D으로 이뤄져 있는 이 사업은 △친환경자동차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식품의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R&D 산업분야의 특징으로는 지역주력산업분야 청년고용창출형 R&D과제를 지원하며, 총 사업기간 2년 이내, 연 3억원 이내의 출연금을 지원하고, 국비(지방비) 2억 원당 청년 1명 신규채용 계획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비 R&D으로는 지역혁신기관의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활용해 지역주력산업분야 수혜기업에 기업지원서비스를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특화(주력)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기업 매출을 극대화하고, 유망 중소기업 지원 육성을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경제협력권 신산업 통한 일자리 창출

경제협력권 신산업은 산업부가 신산업 중심으로 3년 단위 프로젝트 사업을 시·도간 자율적 연계협력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 12개 신산업 중심으로 시·도간 자율 기획하고, 시도마다 1개의 주관사업과, 2개 참여의 협력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R&D와 비R&D 통합지원하고, 프로젝트 과제당 8억 원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12대 신산업으로는 전기 자율차, 스마트 친환경 선박, 사물자동화(IoT)가전, 로봇, 바이오 헬스, 항공 드론, 프리미엄소비재, 에너지신산업, 첨단신소재, 증강현실·가상현실(AV·VR),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이다.

사업내용으로는 생활밀착형 실버케어기기 산업 육성으로 주관은 충남이 하고 참여는 세종이 하고 있다.

뷰티・향장 제품개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도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충남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미래시장 선점형 고강도・경량화 소재・부품 상용화 플랫폼 구축사업으로는 세종이 주관하고 있으며, 충남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과제로 실버 케어 3개와 첨단 신소재 2개 사업을 선정했다.

도는 경제 협력권 산업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기업 매출 극대화와 유망 중소기업 지원 육성을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 에너지 분야 중소벤처기업 고용지원 및 사업화 지원

충남도의 경우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56.7%(전국 1위)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발생의 주 배출원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및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도내 발전사에서도 화력발전소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인지해 지역에 대한 사회적 공헌 및 수익환원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도와 발전사가 협력모델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공감됨에 따라 정부 및 도의 주요 현안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한 청정·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에 초첨을 맞춰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도내 에너지 혁신주체인 ‘중부발전’·‘서부발전’·‘동서발전’과 충남도가 협력해 도내 에너지 분야 중소·벤처기업 대상 ‘에너지R&D 고용지원’, ‘근로복지 환경개선 지원’, ‘기업애로기술 해소 및 컨설팅 지원’,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8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5년간 100억원 (연간 20억원, 도 25%, 발전 3사 75%)를 투입해 도내 에너지 중소·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 등을 지원한다.

제조업, 소재·부품 등을 포함한 충남 에너지 관련 기업 현황으로는 태양광 80개, 풍력 21개, 전기·제어 65개, 이차 전지 65개, 바이오 24개, 연료 전지 1개, 수소 20개, 화력 86개 등 32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에 따라 도는 R&D 전문인력 및 현장 요구 기술 인력의 채용 지원을 통한 충남 지역 에너지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충남 지역 우수 인력의 유입과 미래 에너지 선도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건호 도 미래성장본부장은 “도가 앞장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민간기업과 도가 협심해서 살기 좋은 충남, 일자리가 풍부한 충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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