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대 최악 캘리포니아 산불, 30만명 대피…한국인 피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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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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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까지 전해진 피해 소식은 없어

  • 강하고 건조한 바람 탓 진화에 어려움

대형산불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의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9일(현지시간) 차량과 주택들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한국인 피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전 현재까지 알려진 한국인 피해는 없는 상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언론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대형 산불 3건이 동시에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주민 30만명이 불을 피해 대피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북부 캘리포니아 뷰티 카운티에 대형 산불 ‘캠프파이어’가 발화했다. 또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말리부 인근과 벤투라 카운티에 각각 ‘울시파이어’, ‘힐파이어’ 산불이 발생했다.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 대형 산불들은 산림과 주택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산불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는 10일 오후까지 11명으로 늘었다. 실종자 수도 35명에 달해 인명피해 규모는 한층 커질 전망이다. 대피한 주민의 수는 30만명에 달했다.

3건의 산불 가운데 ‘캠프파이어’는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가장 많은 건물과 가옥을 태운 산불로 기록됐다. 현지 소방당국이 진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강하고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불길이 더 커져 현재까지 진화율은 20%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 말리부 인근에서 발화한 ‘울시파이어’의 진화율은 ‘0’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할리우드 배우들이 많은 사는 부촌인 말리부 주민 전체에 소개령이 내려졌다. 이와 더불어 LA 동물원도 불길과 연기의 영향을 받아 일부 동물이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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