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의료와 복지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돌봄 서비스를 도입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신안군은 보건복지부의 ‘2026년 사회서비스 취약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산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의료·돌봄 통합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가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관과 복지서비스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장산면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25명을 우선 대상으로 운영된다. 군은 이를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고령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AI 돌봄로봇 ‘효돌’을 활용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다. 효돌은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식사와 복약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을 갖춰 규칙적인 생활관리를 돕는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비대면 의료 플랫폼을 활용해 섬 주민들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료 후 처방된 의약품은 택배를 통해 전달돼 교통 여건상 병원 이용이 쉽지 않은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돌봄로봇에 축적되는 대화 내용과 활동량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나 위기 신호가 감지될 경우 관리자에게 즉시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이나 돌봄 취약계층의 응급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령층 건강관리의 핵심 요소인 식생활 개선을 위해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춘 케어푸드 서비스를 지원해 종합적인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넘어 의료와 복지, 영양관리를 통합한 스마트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섬 지역 특성상 발생하는 의료 공백 문제를 첨단기술로 보완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윤이 노인건강과장은 “장산도는 의료·돌봄 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지역”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초고령화와 섬 지역 분산 거주라는 지역 특성에 대응하기 위해 ICT 기반 스마트 돌봄서비스 확대와 비대면 의료체계 구축 등 주민 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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