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결과 최초 게이 주지사 탄생… 하원서 첫 무슬림·원주민 여성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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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1-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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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게이 주지사,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 등 최초로 탄생한 당선자들이 눈길을 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한 재러드 폴리스(43·민주당) 하원의원이 콜라라도 주지사로 당선됐다. 미국 주지사 선거에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한 남성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케이트 브라운(민주)이 오리건주에서 첫 양성애자 주지사로 당선됐지만 그는 여성이었다. 2004년 짐 맥그리비 당시 뉴저지 주지사가 재직 중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얼마 후 사임한 바 있다.

하원에서는 최초의 무슬림 여성 의원 두 명이 탄생했다. 소말리아계 일한 오마르(37·민주)와 팔레스타인계인 라시다 탈리브(42·민주)는 각각 미네소타 5선거구와 미시간 13선거구에서 당선됐다.

팔레스타인 이민자 가정의 탈리브는 무슬림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시간주 하원의원을 지냈다. 소말리아 난민 출신인 오마르는 어린 시절 내전을 피해 케냐 난민캠프에서 4년을 보내고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인 캔자스주 3선거구에서는 레즈비언인 샤리스 데이비스(38·민주)가 최초의 여성 원주민(인디언) 하원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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