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팀원들과 격의 없는 회의가 '펫신탁' 개발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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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11-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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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원 KB국민은행 신탁그룹 대표

김창원 KB국민은행 신탁그룹 대표(전무)[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KB국민은행은 2016년 10월 19일 금융권 최초로 '펫코노미신탁(펫 신탁)' 상품을 출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과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사회적 트렌드가 반영된 신탁업을 선도하는 상품이라는 평가가 뒤를 이었다.

주인이 사망해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상품이다. 은행에 자금을 미리 맡기고, 사망 시 반려동물을 맡아서 돌봐줄 부양자에게 돌보는 데 필요한 자금을 은행이 지급하는 신탁상품이다.

김창원 KB국민은행 신탁그룹 대표는 팻 신탁 출시 배경으로 "팀원들과의 격의 없는 아이디어 회의가 상품 출시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그는 "퇴근 길이나 주말에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보며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변화에 금융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찾게 됐다"며 "팀원들과 회의를 하던 중 반려동물 때문에 해외여행을 몇 년째 못 떠나고 있거나 아플 때 반려동물을 돌보는 게 걱정된다는 싱글 팀원들을 보며 1인 가구가 보편화된 일본의 사례를 연구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선제적으로 펫 상품을 출시해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표도 적용됐다. 김 대표는 "국내는 펫 관련 금융시장이 초기단계지만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제는 가족처럼 아끼는 반려동물을 위한 금융상품이 본격화 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혼계획이 없는 미혼 남녀들을 위한 맞춤 상품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추천했다. ISA는 순이익 200만원(서민형‧농어민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한 계좌에 ELS(주가연계증권), ETF(상장지수펀드), 예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합해 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7월 30일 기획재정부는 ISA 세법개정안을 통해 올해 말까지였던 과세특례 적용기한을 2021년 말로 3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젊은 세대는 욜로(YOLO,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라이프를 즐기며 미래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현재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미래를 즐기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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