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인천세계문자포럼,9일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흥서 기자
입력 2018-11-05 09: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오전 10시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회의장에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회의장에서 <2018 인천세계문자포럼>이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이한 포럼은 2021년 개관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인천의 대표 아이콘으로 발전해가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인천시와 인하대학교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문자가 만드는 글로벌 도시 인천’이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저명한 문자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이를 계기로 인천이 세계적인 문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또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미래비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기조발제로 나선 서울대학교 배철현 교수의 <청동기 시대의 알파벳 체계의 첫 발견자들>을 시작으로, 불가리아의 소피아 대학교 블라드미르 조보프 교수의 <불가리아 문자와 슬라브 문화>, 일본 스지야마 조가꾸엔 대학의 히구시 겐조 교수의 <일본 문자와 문화 이야기>, 그리고 라트비아 라트비아 대학교의 카스파 클라빈스 교수의 <라트비아 문자와 문화>를 발표한다.

오후 섹션에서는 경성대학교 하영삼 교수의 <한자와 동아시아의 문자중심문명>, 프랑스 리모쥬 대학교 디디에 교수의 <유럽 문자기호학의 연구 경향>, 그리고 인하대학교 백승국 교수의 <인공지능과 문자기호>에 관한 발표를 진행한다.

포럼의 핵심주제는 영상과 이미지 기반의 디지털 시대에 문자가 새로운 지식과 문자문화를 만드는 인류 문명의 열쇠임을 인식하는 패러다임을 상기하자는 것이다. 4차 산업시대에도 문자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문자문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번 포럼은 인하대학교 인터랙티브콘텐츠 & 인지기호학 LAB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우편사업진흥원(POSA), 경성대학교 ‘한자문명연구사업단’이 후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포럼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편지쓰기 체험프로그램 등을 실시하여 문자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도 진행한다.

박상석 문화재과장은 “이번 포럼은 2021년 인천에 건립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인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4차 혁명시대의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문자 연구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