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살인공화국입니까?" 부산 일가족 살인사건에 국민 공포심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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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10-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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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부산에서 일가족 네 명을 살인한 잔혹한 사건이 일어난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인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안전하게 살고 싶다”는 청원이 등장했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한국은 살인공화국입니까? 안전하게 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원자는 “요즘 뉴스보기가 공포영화보기보다 더 무서운 시대다”라며 “묻지마살인, 이별살인, 가정폭력살인 등등 화를 주체하지 못한 사건이 잇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잔인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라면서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교과 가정 중 윤리시간을 이용해서라도 사람의 존엄성 등을 깊이있게 교육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특히 연애중 폭력, 이별 보복 등 남녀사이에 연애 가치관과 아름다운 이별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며 “폭력 살인 후 처해지는 법률 과정과 가해자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을 해달라”고 청원했다.

한편 지난 24일 부산에서는 사하구에 위치한 피해자 조 씨의 집에 살해 용의자인 신 씨가 들어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 씨가 집에 있던 조 씨의 부친을 살해한 뒤 차례로 귀가한 모친과 조모, 그리고 조 씨를 차례로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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