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사회 의장에 제임스 머독 21세기폭스 CEO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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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10-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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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FT 보도에 "부정확하다" 반박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P/연합]


테슬라 상장 폐지 트윗으로 물의를 빚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의 이사회 의장직을 제임스 머독 21세기폭스 CEO에 넘겨줄 가능성이 높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8월 테슬라를 비공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 자금은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증권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결국 머스크는 11월 13일까지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내려와 독립적인 의장을 선임하기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 CEO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FT는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차기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 제임스 머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머독은 지난해부터 테슬라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 미디어기업 21세기폭스를 이끌고 있는 머독은 월트디즈니에 21세기폭스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매각 작업을 마친 뒤 CEO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그는 현재 기술투자펀드 설립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머스크는 FT의 보도를 부인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로 “부정확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후임 의장으로 벤터캐피털리스트 안토니오 그라시아스 사외이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라시아가 이끄는 밸러에쿼티파트너스는 2005년에 테슬라에 투자했다가 2010년 테슬라의 상장과 함께 주식을 매각한 이력이 있으며, 머스크의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에도 투자하는 등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독립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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