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묻은 총각무 말끔히 씻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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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0-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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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르는 물에 3번 세척이 기본

[사진=아이클릭아트]


10일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해 유통된 총각무를 검사한 결과 총각무 38%에서 기준치를 151배 초과한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를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그런데 잔류농약은 씻기만 해도 상당 부분 씻겨나간다고 합니다. 채소에 남은 잔류농약을 씻는 법을 조사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09년 식품 중 잔류농약에 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87.6%가 농약에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잔류농약은 흐르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도 제거할 수 있는데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과일과 채소에 농약을 인위적으로 살포한 후 제거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요.

결과는 흐르는 물이 최소 4.7%에서 최대 88.4%, 세제가 최소 13.9%, 최대 78%, 식초 푼 물이 최소 0%, 최대 84%로 나타났습니다. 최솟값과 최댓값 차이는 세척 횟수와 관련 있습니다. 세척 방법보다 세척을 많이 할수록 농약 제거도 더 잘 된다는 결과인데요.

식약청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채소와 과일을 씻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흐르는 물, 담근 물, 숯, 식초 및 소금물로 씻은 결과 농약 제거율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오히려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흐르는 물에 세 차례 정도만 잘 씻어줘도 농약의 80% 정도는 제거된다고 합니다. 식약청은 총각무 같은 알뿌리 채소의 농약을 확실하게 씻기 위해서는 수돗물에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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