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인상 재차 비판…"연준이 하는 일 맘에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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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10-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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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롬 파월 연준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이하 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물가상승 우려는 없다면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앞에서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CNBC는 전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대해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지나치게 빨리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답하면서 물가상승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경기가 둔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인상에 대해 파월 의장에게 직접 이야기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은 지난 9월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치를 높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에도 추가로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셔널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드류 브레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언은 이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것이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금리인상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연준이 속도 조절을 해줄 것을 당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개월 전에도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미국의 국채 금리는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기업과 개인의 부채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CNBC는 "채권 전문가들은 양호한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신호, 그리고 채권발행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파월 연준의장은 최근 P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현재 금리는 "중립금리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면서 여전히 금리인상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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