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00일' 박준희 관악구청장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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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0-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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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선정, 난곡선 경전철 조기 착공

박준희 구청장이 동 주민인사회를 진행하며 주민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관악구 제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민선7기 취임 100일을 맞은 서울 관악구의 박준희 구청장은 그간 '우문현답'의 자세로 임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취임 첫날 수해를 대비해 신림2빗물펌프장과 도림천 점검을 업무 첫 일정으로 소화하기도 했다.

남다른 현장행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지난 7월 남현동의 좁은 도로를 넓혀달라는 30년간 해묵은 민원을 해결했다. 대체부지 마련과 100억원 대의 토지보상 문제과 연결된 것이었다. 박 구청장은 "지적선을 따라 옹벽을 재설치하면 도로 폭을 넓힐 수 있는 간단한 문제였다"고 회상했다.

박 구청장은 민선7기 비전을 '더불어 으뜸 관악구'로 정하고 △더불어경제 △더불어복지 △으뜸 교육문화 △으뜸교통 △청정삶터 △혁신관악청 6대 전략 71개의 공약사항이 담긴 정책을 내놨다.

벌써부터 작지 않은 성과들이 나타난다. 8월에 관악구 난곡동 지역(약 9만9000㎡)이 '2018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됐다. 향후 4년간 최대 250억원의 마중물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또 난곡선 경전철 사업이 민자에서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2022년 이전 조기착공을 앞뒀다. 앞서 박 구청장은 제8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 시절부터 난곡선 경전철 등의 도입을 피력했다.

관악구의 경제 활성화 방안은 크게 네 가지 트랙이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혁신경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상생경제' △마을기업·협동조합 등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관악구의 자산 '청년경제' 등이다.

민선7기 포용과 협치를 구정운영 모토로 정할만큼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해온 박 구청장은 "구청장은 주민이 원하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며 기존 5층에 있는 구청장실을 1층에 내려 카페형태로 개방한다.

박 구청장은 이곳에서 주 1~2일 집무를 보며 현안을 듣고 주민과도 소통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개관을 맞는 '관악청(聽)' 조성 프로젝트는 가장 먼저 완성되는 제1호 공약사업 겸 전국 최초의 시도다.

박 구청장은 "경제 활성화는 단기간 성과를 거두기 힘든 목표지만 임기 내에 연연하지 않겠다. 소신 있게 구정을 펼쳐 향후 '관악경제가 확실히 살아났다'는 평가를 꼭 얻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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