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강동구청장 "성장과 분배 선순환 경제자립도시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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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9-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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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강동일반산업단지 시너지 효과

[이정훈 강동구청장]

"기존 주거중심형 도시에서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자족능력을 갖춘 경제도시를 완성할 것입니다. 특히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약 2000명 민간일자리 창출, 연간 1000만명 외부고객 유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경제자립도시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는 중심에 고덕강일공공주택 1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23만4523㎡ 규모로 조성 중인 복합단지가 있다.

2015년 업무협약을 맺은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IKEA)'를 필두로 2022년까지 쇼핑센터와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문화·유통단지, 대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 R&D센터 등이 고루 입주하게 된다.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구축돼 시너지를 한층 높인다. 단지 내 엔지니어링, 지식산업 관련 소프트웨어·정보서비스 기업들이 입주하면 맞은편 첨단업무단지 내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다올이앤씨 등 동종산업의 집적화가 이뤄진다.

이 구청장은 "3곳의 단지는 20조원 가량 경제유발 및 11만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해 강동구의 재정 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구천면로 주변, 천호대로변 중심지 개발 등으로 양재대로를 따라 성장의 축을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 관내에는 지하철 연장사업도 한창이다. 지역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9호선 4단계는 올해 10월말 개통을 앞둔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등학교,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를 연결한다. 2020년 착공을 준비 중이다.

구는 지하철 5·8호선의 연장공사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쓴다. 상일동과 하남시 창우동(5개역, 7725㎞)을 잇는 5호선은 2020년 개통 예정이고, 암사역과 구리시, 남양주 별내신도시(6개역, 1만2906㎞) 구간의 8호선은 지난해 8월 첫 삽을 떴다.

이정훈 구청장은 "한 자치구 내에서 지하철 3개 노선이 한꺼번에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강동구가 유일하다. 여기에 더해 지하철역을 연계한 시내·광역·마을버스 노선도 확충코자 한다"면서 "구가 서울의 동쪽 끝이 아닌 동남수도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강동구는 노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노동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첫 걸음이 '강동구 노동권익센터'다. 노동과 인권뿐만 아니라 일자리까지 총망라하는 기관이다. 조례 제정과 조직 개편 등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 중이다.

제 능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언제든 찾아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으로 운영한다는 게 이정훈 구청장의 구상이다.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인력 20명 규모로 구성한다. 구청장 직속으로 갖춰 내실은 다지고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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