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도 빌려드려요”…렌탈 업계 ‘추석 대목’ 잡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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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8-09-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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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스타일 따라 선물 풍속도 변화

  • 시즌 맞춰 신제품 출시, 선수금 높이기 프로모션도

‘선물의 시즌’ 추석이 다가오면서 가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패턴이 소유에서 렌탈로 변하면서 구매한 제품을 선물로 주는 대신 렌탈 제품을 선물하는 형태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추석을 맞아 현금 이외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층에서 렌탈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사진은 한국은행이 추석 자금을 방출하는 모습. [사진=연합]


19일 업계에 따르면 2016년 25조9000억원 수준인 국내 렌탈 시장의 규모는 2020년 4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제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시장 규모도 확대되면서 ‘추석 대목’을 노리는 렌탈 업체 간 전략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명절 시즌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법은 렌탈 업체의 일반적인 마케팅 전략이 됐다. 가전제품의 경우 일정 기간 단위로 계약하고 빌려 쓰기 때문에 제품 교체에 시간적 제약이 있고, 렌탈 할 제품을 선택할 때는 최신 제품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다. 기업이 고객 니즈에 따라 신제품 출시 시기를 명절 2~3주 전으로 잡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수기 렌탈 업체 관계자는 “명절이나 연말연초 시즌에는 평소보다 판매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시기에는 평소에 취급하던 고가 제품보다는 보급형 제품을 새로 내놓으면서 고객 접점을 늘려가는 전략을 채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명절에는 자녀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선수금을 대폭 늘리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기업이 바디프랜드다. 바디프랜드가 판매하는 안마의자는 ‘효도 상품군’으로 분류되면서 명절에 최고 성수기를 누린다. 프리미엄 안마의자의 경우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렌탈의 비중이 높은데, 명절에는 자녀들이 선납금을 모아 한 번에 내고, 매월 납부하는 렌탈 비용을 줄이는 선택이 늘어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평소에는 선납금을 제품군에 따라 30, 60, 90만원으로 책정하는데, 명절에는 선납금 비율을 50%까지 확대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며 “부모님 선물을 위해 형제자매가 돈을 모아 선납금 비중을 높이면 렌탈 비용이 5~9만원 줄어들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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