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최저임금‧근로시간 돌파구 ‘수출’까지 노란불…‘미‧중 무역분쟁’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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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9-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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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의 돌파구인 ‘글로벌 수출’에도 노란불이 켜졌다. 최저임금‧근로시간 여파에 ‘미‧중 무역분쟁’ 악영향까지 겹치며 중소기업의 수출까지 감소할 것이란 우려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중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5.3%는 ‘매우 부정’을 나타냈고, 중국거래업체의 부정이 더 높게 조사됐다.
 

2017년 수출액 규모.[그래프= 중기중앙회]


중국거래기업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대중국 수출이 평균 16.4%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 거래기업의 경우 대미국 수출이 평균 8.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 품목별로는 기계류(36.8%), 잡제품(35.5%), 전자전기제품(33.3%), 철강금속제품(33.3%) 순으로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 피해에 대한 대응 방안 유무에 대해서는 93%가 ‘별도로 없다’고 응답했고, ‘자체 대응방안이 있다’는 기업은 7%에 그쳤다.

미중 분쟁관련 정부 대책 및 지원사항에 대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 정보강화’(2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미중 분쟁 진행상황 및 대응방안 정보제공’(22.0%)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진출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베트남(42.3%), 인도(23.7%), 유럽(21.7%), 일본(16.7%), 인도네시아(13.7%) 순으로 희망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통상산업본부장은 “중소기업 현장은 현재 미중 분쟁으로 인한 대중국 수출량 감소를 체감하기 시작했다”며 “정부에서는 무역보험제도의 신속한 지원 및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에 총력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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