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추석특집]"추석에 뭐 볼까?" 입맛대로 골라먹는 다양한 추석 파일럿 예능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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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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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방송사들은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내놓으며 정규편성을 노릴 예정이다. 올 추석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뇌부자들' MC 군단 (왼쪽 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김용만-송은이-김숙-정형돈) [사진=아주경제 DB]


KBS, 키워드는 ‘퀴즈’

KBS도 초특급 라인업으로 추석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퀴즈’를 내세운 예능 파일럿이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컬투 김태균, 개그맨 김준현, 정성호가 MC로 활약하게 될 ‘보이스 어벤져스’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보이스 어벤져스’는 성대모사에 능한 연예계 및 SNS 스타들과 함께 하는 리얼리티 퀴즈 프로그램. 연예 정치 외에 사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대모사 달인들이 나서 보이스(목소리)로 퀴즈를 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C 군단으로 역대급 조합을 완성한 ‘옥탑방의 문제아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뇌빈자들’이 ‘뇌부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이들은 뇌를 채우기 위해 옥탑방에 모여 알 듯 말 듯 헷갈리는 상식문제를 풀면서 퇴근을 위한 치열한 논쟁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5일~26일 양일간 방송.

엄마 밥을 오래오래 기억하기 위해 시작된 엄마 밥 기록 프로젝트 '어머니와 고등어'도 추석 안방극장을 찾는다.  '어머니와 고등어'는 그동안 주는 밥을 먹을 줄만 알았던 ‘자식’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엄마’의 레시피를 기록하는 프로그램 유세윤, 노사연, 이수지 등이 출연하며 전현무가 MC를 맡는다. 24일 오후 5시 2회 연속 방송.

 

'독수공방' 포스터 [사진=MBC]


MBC, ‘코리안 특급’ 박찬호 예능 등판

MBC도 독특한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김동현, 김충재, 박재정,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출연하는 ‘독특하고 수상한 공방’(이하 ‘독수공방’)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독수공방’은 ‘1회용품’과 ‘새것’을 숭배하는 요즘 사회에서 낡고 고장나 버려지거나 잊히는 물건들을 출연자들이 직접 수리하며 추억을 복원한다는 주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멍상 예능’(멍하니 보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영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 8시 35분 방송.
 

'빅픽처패밀리' [사진=SBS]


SBS, 배우들 앞세운 예능

SBS는 배우들을 대거 앞세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 대기 중이다.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이 출연하는 ‘빅픽처패밀리’의 출격이 눈길을 끈다. ‘빅픽처패밀리’는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네 명의 사랑꾼 스타들이 경남 통영에서 일주일 간 동거하며 ‘인생샷’을 찍는 모습을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네 남자가 자신의 ‘인생샷’은 물론 사진관을 찾는 다양한 손님들의 의뢰 내용에 맞는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 할 예정이다. 25일과 26일 양일간 2회 방송.

국민 MC 강호동과 양세형이 출연을 확정한 ‘가로채널’은 크리에이터로 변신을 예고해 세 명의 톱스타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통해 크리에이터로 변신한다. 특히 TV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남매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tvN]


tvN, ‘심리쇼’ ‘가족’ 등 다양함

tvN이 국내 최초로 인문학 실험예능쇼를 추석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 형태로 선보인다.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는 인문학을 예능으로 풀어낸 게임쇼다. 김성주와 김환이 MC를 맡고 회당 8명의 ‘플레이어’들이 세 곡의 실험방에서 다섯 가지 게임을 진행한다. 신화 앤디, 에릭남 등을 포함해 총 16명의 플레이어가 출연할 예정이다. 오는 24일~25일 오후 방송.

가족 예능도 안방을 찾는다. tvN 추석 파일럿 예능 '엄마 나 왔어(연출 박종훈)'는 독립한 지 오래된 자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살아보는 특별한 동거 프로그램이다. 남희석, 홍석천, 허영지, 신이가 출연해 편하면서 불편한 가족과의 동거를 시작한다. 대입, 취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집을 떠난 '프로독립인' 자녀들은 부모님의 집이 '낯설고 불편한 공간'처럼 느껴진다. 내 집, 내 공간이 더 편해진 출연진이 다시 어릴 때 살았던 부모님의 집에서 생활해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멀어졌던 관계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26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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