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비엔날레'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관심 보인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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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9-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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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내외,오거돈 부산시장,나종민 문체부 차관 깜짝 방문

  • -'민요, 저곳에서 이곳에서', '임시 개방된 명승지' 관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2018 부산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부산현대미술관을 방문하여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18 부산비엔날레'를 깜짝 방문한 가운데 관심을 보인 작품에 눈길이 끌리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함께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인 부산현대미술관을 깜짝 방문했다.

사전 예고 없었던 방문이었지만 관람객들은 환호하며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반겼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약 1시간가량 지하1층과 1층, 2층에 전시된 작품들을 직접 돌아보았으며,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부산비엔날레를 즐겼다.

특히, 대통령 내외는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등지에 흩어져 사는 동포들이 부르는 민요를 통해, 분리가 일으킨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궤적을 되짚는 주황 작가의 '민요, 저곳에서 이곳에서', 소통에 대한 갈망을 높게 쌓은 신문지 탑으로 표현한 장 페이리 작가의 '임시 개방된 명승지' 앞에서 오래 머물며 작품을 음미했다.

또한 초코파이를 먹는 참여형 작품으로 인기몰이 중인 천민정 작가의 '초코파이를 먹자-같이', 서민정 작가의 '순간의 총체-기둥들'을 작가의 설명과 함께 감상했다.

한편 2018부산비엔날레는 탈북 청소년이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 주말 프로그램, 도시철도 테마칸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주말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16일(일요일) 시작하는 시네마프로그램이 있다.

미술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람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시네마프로그램은 전시주제에 부합하는 영화를 상영하고 상영이 끝난 후에는 GV형식의 시네토크를 진행하여 대중적 공감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28일까지 일요일마다 운영되는 시네마프로그램은 총 7회의 영화상영과 시네토크를 연다.

시네마프로그램은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1층에 위치한 아트 & 시네마 살롱에서 운영되며, 첫 번째 상영작은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고 한국에서도 익히 알려진 태국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찬란함의 무덤'(2015)이다.

도시철도 테마칸은 부산 지하철 1호선 1량에 마치 실제 전시장에 온 듯한 느낌을 부여하는 디자인으로 꾸민 것이다.

2018부산비엔날레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휴일 없이 운영되며, 추석 기간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총 34개국 66명(팀)이 참여하고 125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11월 1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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