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군사실무회담, 17시간 난상토론… '포괄적 군사합의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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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9-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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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40차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과 북측 수석대표인 엄창남 육군 대좌(대령급)가 시작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남북이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17시간 동안 밤샘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포괄적 군사분야 합의서'에 들어갈 실무문제를 집중 토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제40차 남북군사실무회담은 17시간이 지난 14일 오전 3시가 돼서야 종료됐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그간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논의된 사안을 중심으로 사안별 이행시기와 방법 등을 담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 관련 문제들을 협의했다. 

지난 7월 31일 열린 제9차 장성급회담에서 원칙적으로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시범철수와 DMZ 공동유해발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을 합의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회담에서는 서해 평화수역 조성의 준비 단계로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함정 출입과 해상사격훈련을 금지하는 완충지대 설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에선 수석대표인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이외에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이종주 통일부 회담1과장 등 3명이 회담대표로 나섰다.

북측에선 수석대표인 엄창남 육군 대좌(대령급)와 김동일 육군 대좌, 리승혁 육군 상좌(중령급) 등 3명이 카운터파트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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