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은행 상반기 실적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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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08-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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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익, 부실대출, 순이자마진 모두 개선

  • 하반기 대출 공급능력 강화로 실적 증가 전망

[사진=바이두]


올 상반기 중국 4대 국유은행(공상,건설,중국,농업은행)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만족스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농업은행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3% 증가한 1157억8900만 위안(약 18조840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건설은행은 6.28% 늘어난 1470억2700만 위안, 중국은행은 5.21% 늘어난 1090억8800만 위안의 순익을 거뒀다. 3개 은행의 상반기 순익 증가율은 모두 1분기 수치를 웃도는 것이다.

오는 30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는 공상은행의 순익 전망도 나쁘지 않다. 공상은행은 올 상반기 순익이 약 1603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자료=각 은행별 실적보고서]


각 은행별 수익성 핵심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농업은행 순이자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0.11% 포인트(P) 상승한 2.35%를 기록했다. 중국은행과 건설은행 순이자마진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4%, 0.17%P 증가한 1.88%, 2.34%에 달했다.

중국 은행권 부실대출 비율도 일제히 감소했다. 올 상반기 중국은행 부실대출 비율은 지난해말보다 0.02%P 줄어든 1.43%를 기록했다. 건설은행과 농업은행 부실대출 비율도 각각 0.01%, 0.19%P 감소한 1.48%, 1.62%에 달했다. 

이밖에 신규예금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중국은행 신규예금이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 6959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농업은행도 4.6% 증가한 7456억5400만 위안에 달했다. 

하반기에도 대형은행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화타이증권은 중국 금융당국이 올 들어서만 세 차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낮추는 등 은행권 대출 공급능력을 늘리면서 올 하반기 대출이 늘어나 은행권 수익성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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