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000명 이공계 청년 일자리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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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8-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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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기술이전 전담인력 육성사업’ 67개 대학 선정, 본격 착수

[사진=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청년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r·기술이전 전담인력) 육성사업에 67개 대학이 선정돼 향후 4000명의 이공계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청년 TLO 육성사업은 이공계 청년이 대학 졸업 이후,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기술이전 전담인력으로 근무하면서 취업 또는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18년 일자리 추경을 통해 마련된 신규 사업이다.

지난 7월 31일까지 진행된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67개 대학은 총 4000명의 미취업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을 6개월 동안 ‘청년 TLO’(산학협력단 연구원 신분)로 채용한다. 이후 대학 보유기술(또는 노하우)의 민간이전을 위한 기술마케팅 활동, 실험실 연구자 협력, 과학기술기반 창업 등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학 중 창업을 준비한 학생이 졸업 이후에도 창업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으며, 대학 보유 우수 기술의 사업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청년 TLO 육성 사업 선정 결과를 분석해 보면, 지역별로는 수도권 24개 대학 1732명, 충청권 13개 대학 742명, 강원권 3개 대학 177명, 대경권 8개 대학 386명, 동남권 11개 대학 562명, 호남권 8개 대학 401명의 청년 TLO가 선발될 예정이다.

학위별로는 학사 2875명(71.88%), 석사 1125명(28.13%)으로 총 4000명의 청년 TLO가 선발될 예정이다. 대학별 규모로는 50명 미만 대학이 24개(670명), 50명 이상 80명 미만 대학이 22개(1239명), 80명 이상 대학이 21개(2091개)로, 대학별 평균 선정 인원은 약 60명으로 나타났다.

청년 TLO 육성 사업 수행 대학은 교내 취·창업 지원부서 등 여러 유관 부서와 연계해 학교별로 여건에 맞춰 다양한 추진전략을 수립해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례로,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90명의 졸업생을 청년TLO로 선발하며, 경력개발센터 등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 선정된 67개 대학은 앞으로 총 4000명의 이공계 미취업 졸업생을 ‘청년 TLO’로 자체 선발하여 6개월간 지원하게 되며, 내년에는 사업 운영 과정 및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2년 추가 지원여부를 결정해 총 3년동안 지원을 받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청년 TLO 육성 사업을 통해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 이공계 청년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실험실 일자리, 서비스 일자리 등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31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기술사업화 업무 담당 국(局)인 ‘연구성과정책관’을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으로 변경하고, 과학기술·ICT 기반의 고급 일자리 창출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이번 청년 TLO 육성사업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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