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경기 승자는 메릿, 3년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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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7-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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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골프 잘 칠 수 있다"

[메릿. 사진=연합뉴스 제공]

트로이 메릿(미국)이 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자신의 골프에 대한 믿음이 메릿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메릿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328야드)에서 열린 바바솔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메릿은 빌리 호셸(미국) 등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로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08년 PGA 투어에 데뷔한 메릿은 2015년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비와 번개로 경기 진행이 두 차례나 순연되는 악조건을 이겨내며 우승컵을 높게 들었다.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우승 후 1985년생인 메릿은 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8세 때부터 골프를 치면서 모든 과정에서 우승을 해봤다. 내가 아직은 좋은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 기간이 길어지고, 다른 선수들이 점점 좋은 기량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메릿은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결정적인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호셸과 리키 워런스키, 톰 러브레이디(이상 미국)가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1위에 올랐고, 위창수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4위, 김민휘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6위를 적어냈다.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과 같은 기간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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