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수급 불균형 우려에 혼조세...WTI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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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7-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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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수요·계절적 요인에 원유 재고량 늘 것"...브렌트유 하락

  • 美 오클라호마 원유 재고량 감소...달러 강세에 금값은 상승세

[사진=연합/AP]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수급 불균형 우려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0.70달러(1.0%) 상승한 69.4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38%(0.28달러) 하락한 72.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사인 아다브 알 아마는 이날 성명을 통해 "3/4분기 국제 원유 시장은 균형이 잘 잡혀 있지만 하반기 수요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원유) 재고량이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들이 하루 산유량 목표를 소폭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시장 과잉 공급을 암시하는 이 발언이 나오면서 국제 원유 지표인 브렌트유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WTI는 미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재고량이 180만 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금값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 대비 온스당 3.90달러(0.3%) 하락한 1,22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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