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6일 본회의 전 상임위원장단 인선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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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해 기자
입력 2018-07-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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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선수·나이 순으로 배분

  • 한국 법사·환노 '3선 vs 재선'

  • 미래·민평 상임위 배분 돌입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6일 국회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3선 이상 의원 중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았던 의원들과 일부 재선 여성 의원들을 모아 위원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한 상임위는 운영위·기획재정위·정무위·과학기술방송통신위·국방위·여성가족위·행정안전위·문화체육관광위 등 8곳이다.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선수(選數)와 나이 순으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누는 가운데, 여성 의원 2명을 위원장직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상임위원장 후보군으로 4선의 안민석·최재성 의원, 3선의 노웅래·민병두·안규백·정성호·이춘석·윤호중 의원, 여성 재선 의원인 안재근·전혜숙 의원이 거론된다.

이중 최재성 의원은 당권 도전 쪽으로 결심을 굳히고 원내지도부에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위원장으로는 최 의원을 제외하고 후보군 중 최다선인 안민석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정무위원장 자리는 노웅래 의원과 민병두 의원이 거론된다.

이밖에 국방위원장에 안규백 의원이, 행안위원장에는 정성호 의원과 인재근 의원이, 문체위원장에는 전혜숙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국당은 한국당 몫 7개 상임위원장 중 국토교통위·외교통일위·보건복지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예산결산특위를 제외한 법제사법위와 환경노동위에서 위원장 경선을 치른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상규(3선)·주광덕(재선) 의원이, 환노위원장을 놓고는 김학용(3선)·이장우(재선) 의원이 맞붙는다.

통상 국회 상임위원장은 3선 이상 의원이 맡는 게 관례임에도 두 상임위 모두 '3선 대 재선' 경쟁 구도가 그려진 셈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재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에 대한 재선그룹 내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의 불만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복당파 상당수가 3선으로, 관례대로라면 복당파가 국회직에 전진 배치된다는 불만이 깔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법사위원장에 출사표를 내민 주광덕 의원은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당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초선 의원들의 간절한 바람이 있어 경선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도 "복당파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당 재선모임 간사인 박덕흠 의원도 "홍문표 의원이 19대 국회 당시 예결위원장을 맡는 등 이전에도 재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었다"며 "주광덕 의원은 중간에 청와대에서 근무했을 뿐 3선 의원들과 국회 입학 동기"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상임위원장 결정을 일찌감치 마치고 상임위원회 배분 작업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은 정보위원장과 교육위원장에 각각 이학재·이찬열 의원을, 민주평화당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황주홍 의원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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