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통신장비 공개···"글로벌 5G 시장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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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7-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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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3월 상용화 예정인 3.5GHz 대역 5G 통신장비 공개

  • 5G로 가능한 미래 서비스 구현한 '5G 시티'도 선봬

지난 1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5G 시티 체험 및 설명회'에서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자사 5G 통신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3.5GHz 대역 5G 통신장비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앞선 기술력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5G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국내 5G 통신용 주파수인 3.5GHz와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장비를 공개하는 한편, 이곳에 구축한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미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 내년 3월 상용화 예정인 3.5GHz 대역 5G 통신장비 공개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 6월 완성된 3GPP 국제 표준 기반의 3.5GHz 대역 5G 기지국 실물을 공개했다.

3.5GHz 대역 5G 제품은 현재까지 발표된 국제 표준 기반 제품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최적화가 완료되는 대로 양산해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5GHz 대역뿐 아니라 기존 이동통신용 주파수로 사용되던 6GHz 이하 대역에서 다양한 이동통신 상용화 경험이 있다. 3.5GHz의 경우, 이미 일본에서 4G LTE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통신사업자들과 5G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5G 초고주파(밀리미터파) 통신, 800MHz 초광대역, 1024개 안테나를 집적한 초소형 기지국을 개발·양산하는 등 특정 주파수 대역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5G 상용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 28GHz 대역 5G 통신장비·단말·국제 표준기반 저주파 5G 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초고속 인터넷(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통신장비와 단말도 공개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에 공급한 기지국과 가정용 단말기(CPE; Customer Premises Equipment)는 올해 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초 상용 서비스 예정 도시인 새크라멘토를 포함한 7개 도시에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28GHz 대역에 대한 5G 무선망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스프린트와 상용 공급 계약을 체결한 국제 표준 기반 2.5GHz 주파수 대역의 5G 기지국 장비(Massive MIMO)도 선보였다. 이 장비는 내년 미국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5G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미래 서비스들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 캠퍼스 곳곳에 5G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를 활용한 '5G 스타디움' △초고속 대용량 콘텐츠 전송이 가능한 '5G 키오스크' △도시 인프라와 연계 가능한 '5G 커넥티비티노드(C-Node; Connectivity Node)' 등을 시연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5G 통신 속도를 활용해 다수의 태블릿에서 동시에 서로 다른 UHD(초고화질) 동영상을 스트리밍하거나 초저지연 통신을 활용해 전용 콘솔이 없이도 고성능 게임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 구축한 '5G 시티'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연구하고 통신 품질을 검증해 5G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통신사업자에 선제적으로 제안, 공동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정부, 사업자, 협력업체와 함께 통신분야 세계 최초 상용화 역사를 일궈왔으며, 한국의 통신서비스는 자타공인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며 "5G에서도 최고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진정한 글로벌 5G 플레이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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