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회적 가치 실현"…'KOGAS 맞춤형 사회공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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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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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상생 역점…대구지역 사업지 전년 대비 6% 증가

한국가스공사가 노숙인과 쪽방거주민 대상으로 건설 기술을 교육해 일자리를 마련하는 건축아카데미 모습. [사진 =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사회적 가치와 연계한 맞춤형 사회공헌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사회적 기업육성, 일자리 창출, 에너지 복지향상, 미래세대 육성, 자발적 나눔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실현 선도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를 올해 사회공헌 목표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스공사의 지역사회 상생 부분이다.

가스공사는 평창올림픽 지원과 내부 경비절감 등으로 전체 사회공헌 예산이 전년 대비 16%가량 삭감됐다. 그러나 기관 이전지역인 대구지역 사업비는 오히려 전년 대비 6% 확대 배정해 지역밀착형 사업 추진 및 지역상생 발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하고, 노숙인과 쪽방거주민 대상으로 건설 기술을 교육해 일자리를 마련하는 건축아카데미를 지속 운영 중이다.

지난해 건축아카데미 수료생 중 2명이 사회적 협동조합 '거리의 친구들'을 창업해 새로운 사회적 경제조직을 만든 것은 자랑거리다. 또한, 열효율 개선사업에는 사회적기업 및 자활기업의 100% 활용을 통한 시공으로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에 기여토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일자리 창출의 경우 8곳의 장난감도서관 전담인력 채용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취업 기회 제공과 공동체 가치 실현에 기여했다. 열효율 개선사업 시공에는 사회적 기업이 100% 참여하도록 해 사회적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토끼를 잡았다.

에너지 복지사업의 경우 취약계층의 최소한 에너지 사용을 보장하는 연료전지 설치사업과 노후시설에 대한 단열, 도배 장판 교체 등 열효율 개선 사업에 단위 사업당 가장 많은 1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이 밖에 취약계층 청소년 공부방 조성, 모잠비크 용접기술학교 운영, 대학생·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등도 추진 중이다.

또한, 국내·외 취약계층 자녀대상 교육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저소득층 장애아동 재활보조기구, 희귀난치성 중증환아 지원 등 의료지원 사업을 적극 펼쳐 국내외 취약계층 자녀대상 교육 및 의료 지원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자율적 봉사조직인 온누리 봉사단을 확대 운영하고, 임직원 사회공헌 모금 펀드인 온누리 펀드에 1인 1구좌 참여를 유도해 자발적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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