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3분기 제조업 경기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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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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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 반도체, 화학, 정밀기기 등 제외한 나머지 업종 100 하회

[자료 = 산업연구원]


올해 3분기 제조업 경기가 반도체와 화학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다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8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2분기 현황과 3분기 전망)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시황 전망은 96, 매출 전망은 99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2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국내 약 595여개의 제조업체들이 응답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시황과 매출 전망 BSI 모두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내수와 수출 전망도 100을 밑돌았다. 내수는 전 분기 103에서 96으로, 수출은 103에서 97로 낮아졌다.

설비투자(96)와 고용(97) 전망도 100을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05), 화학(102), 정밀기기(105), 전기기계(10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100을 밑돌았다.

특히 전자(98), 기계장비(93), 철강금속(95), 섬유(94)가 전 분기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다시 100을 하회했다.

자동차(90)와 조선(93)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전망은 각각 105, 96으로 전 분기보다 나빠졌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2분기 시황 현황 BSI와 매출 현황 BSI는 지난 2분기 각각 92와 93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0, 14포인트 상승했다.

내수(90)가 수출(94)보다 상황이 안 좋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지난 1분기보다 상황이 좋아졌다. 그런데도 자동차(100)와 정밀기기(103)를 제외한 전 업종이 100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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