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공수 조화’ 프랑스, ‘황금 세대’ 앞세워 12년 만에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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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7-0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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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4강에 6번째 진출한 네 번째 국가...프랑스, 우루과이에 2-0 승

[1골1도움을 기록한 그리즈만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프랑스의 ‘황금 세대’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반짝 반짝 빛나고 있다. 공수 조화를 이룬 프랑스가 12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7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우루과이와의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40분 나온 라파엘 바란의 선제 헤딩골과 후반 16분에 터진 앙투안 그리즈만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여섯 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준결승에 여섯 차례 진출한 팀이 됐다.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4강에 도전했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에딘손 카바니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우루과이가 8강에서 탈락한 것은 1966년 서독에게 0-4로 진 후 두 번째다.

‘황금 세대’라고 불리는 프랑스는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릴만한 전력임을 입증했다. 공 점유율에서 58% 대 42%로 앞선 프랑스는 슈팅수에서 11대 11로 같았지만, 유효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나 프랑스의 미드필드와 수비는 견고했다. 전반 43분 우루과이 카세라스가 프리킥을 날카로운 헤딩슈팅으로 연결한 장면 이외에는 이렇다 할 실점 위기가 없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꽁꽁 묶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프랑스는 전반 40분 세트피스로 결승골을 넣었다. 그리즈만이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바란이 골 에어리어 중앙으로 달려들며 헤딩으로 연결해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은 행운이 따랐다. 그리즈만은 후반 16분 왼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이 골키퍼 무슬레라 정면으로 향했지만 두 손바닥으로 쳐낸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무슬레라의 아쉬운 실수였다. 그리즈만은 대회 3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한 차례 신경전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고 프랑스가 마지막에 웃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경기 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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