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회담… 연합훈련 중단 따른 후속 조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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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6-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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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후 2시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두 장관은 모든 연합훈련을 중단하기보다는 군사 대비태세 유지에 필요한 훈련은 계속하면서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훈련을 중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UFG 연습처럼 전면전을 가정한 대규모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은 중단하고, 해병대 상륙훈련이나 미군 전략자산을 동원한 폭격훈련 등 공격적 성향의 훈련은 하지 않는 식이다.

한미 국방장관이 연합훈련 문제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면 이에 따른 세부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권 환수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는 올해 가을 워싱턴에서 열리는 연례 안보협의회(SCM)에서 전작권 환수와 관련한 로드맵에 합의할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한 사전 협의가 예상된다.

올해 SCM에선 전작권 환수 목표연도가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전작권 환수 이후 한국군 4성 장군을 사령관, 미군 4성 장군을 부사령관으로 임명하는 한미연합사령부를 편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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